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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첫 영어 그림책 무엇이 좋을까요

늘봄J 2022. 9. 3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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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혜 샘과 함께하는 첫 영어 그림책

정정혜 

 

1. 영어 그림책은 즐거운 경험이다

작가가 고심하여 만든 문학 작품인 영어 그림책. 영어 그림책이 중요하다는 것은 많은 분이 알고 계십니다. 이제는 '왜' 읽어 주어야 하는가보다 '어떻게' 영어 그림책을 읽어 줄 것인지 방법적인 부분에 집중하는 것이 현명할 것 같습니다. 영어 그림책을 처음 접하는 아이에게 직접 영어책을 소리를 내어 읽어 주는 단계를 리드 어라우드(read aloud)라고 합니다. 이 단계에서 읽어주면 좋은 그림책도 궁금하고, 그림책을 어떻게 읽어 주면 좋은지에 대한 방법적인 부분도 많이 궁금해집니다. 중요한 것은 아이가 영어 그림책을 읽으며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고 계속 읽고 싶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요? 그런 점에서 정정혜 선생님의 책은 엄마표 영어를 진행하는 입장에서 굉장히 반가운 책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영어 그림책이 아이에게 즐거운 경험이 될 수 있도록 엄마가 알면 좋을 정보와 활용 방법이 나와 있으니 읽으면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2. 정정혜 샘과 함께하는 첫 영어 그림책

이 책에는 리드 어라우드 단계에서 읽어 주면 좋을 56권의 영어 그림책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림책의 수준은 영유아부터 초등 저학년까지이며 여덟 권마다 음악 연주의 빠르기 기호를 이용해서 난이도를 표현한 것이 신선했습니다. 책을 연령별로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활용 팁도 함께 알려 주고 있습니다. 선생님이 알려주신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이가 유치원에 들어가기 전이라면 영어를 친숙하게 받아들이도록 천천히 영어 그림책 읽기에 들어가면 됩니다. 유치원에 다니게 되면 간단하게 영어를 배우기 시작하니 같은 주제 책을 여러 권 읽는 식으로 지루하지 않은 반복을 통해 영어 학습이 이루어지도록 유도합니다. 아이가 초등학생이라면 영어를 왜 배워야 하는지 이해하고 있으니 많은 양의 영어 그림책을 읽어주면 좋습니다. 56권의 책을 상세하게 소개하는 중간에 주제별로 설명하는 에세이를 실었고, 250권의 명작 그림책들도 소개했습니다. 책마다 읽어 주는 영상 QR코드를 제공하며 자세한 책 소개 및 추천 도서까지 알려주니 책의 내용이 참 방대합니다. 

3. 이 책을 읽고 보니 

세상에는 보석 같은 영어 그림책이 너무나 많습니다. 영어 그림책은 많이 안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통해 새로운 책을 발견하는 기쁨이 상당히 컸습니다. 아주 어린 친구들이 보는 책부터 시작하여 문장이 긴 책까지 정정혜 선생님의 소개 글을 읽으니 자꾸만 어서 아이에게 영어 그림책을 읽어주고 싶게 됩니다. 그림책 bibliophile이라고 애서가를 싫은 부분도 개인적으로 도움이 많이 되고 좋았습니다. 그림책을 통해 떠나는 환상 세계, 노래로 읽는 동화책 소개 등 따로 떼서 듣고 싶은 이야기들이 가득합니다. 어떤 책의 경우는 독후 활동 아이디어까지 담고 있어 아이들과 책을 읽은 후 눈높이에 맞는 활동을 하며 풍성한 책 읽기를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림책의 경우 권장 연령을 알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책에서는 아마존 권장 연령과 정정혜 선생님의 권장 연령을 함께 표기합니다. 따라서 연령에 맞는 그림책을 고르기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이뿐만 아니라 엄마인 저도 영어 그림책 사랑에 푹 빠지게 만들어 주는 책으로 추천합니다. 특히 영어 그림책이 좋다는 것은 알지만 어떤 책을 읽어 주어야 할지 막막한 경우, 영어 그림책이 있지만 어떻게 읽어주는 것이 좋은지 몰라 도움이 필요한 경우, 영어 그림책 읽기를 좋아하고 그림책에 대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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