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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영어 아니고 엄마가 뒤따라가는 아이표 영어 본문
아이가 앞에 가고 엄마가 뒤따라가는
아이표 영어
아이걸음
1. 엄마표 영어 아니고 아이표 영어
약 10년 전부터 자녀 교육에 있어 '엄마표 영어'라는 용어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내 아이는 영어 때문에 나처럼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엄마 주도로 영어 공부를 이끌어주는 것이 엄마표 영어의 흔한 정의입니다. 엄마가 국어, 수학 등 여러 과목을 아이가 배우기 쉽게 도와주듯 영어도 하나의 교과목이라 생각하면 엄마표 영어도 그렇게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막상 엄마표 영어를 시작하려고 하니 내 발음이 좋지 않아 영어책을 읽어주기가 망설여집니다. 뒤늦게 내가 영어 공부를 해서 아이를 가르쳐주자니 다시 시작한 내 영어 공부의 진도가 참 더딥니다. 과연 엄마가 영어를 잘해야만 엄마표 영어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줄 수 있을까요? 사실 영어 교육 전문가도 자기 자녀 영어 교육은 제대로 이끌어 주기가 쉽지 않습니다. 모든 아이는 언어를 배우는 속도와 방식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부모가 배웠던 방식으로 내 아이 영어를 가르쳐 주는 것은 성공 확률을 절대로 보장하지 못합니다.
엄마표 영어는 영어를 못하는 엄마가 아이를 영어 때문에 잡는 것이 아닙니다. 영어라는 언어를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접하기 위한 환경을 마련해주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아이와 함께 영어로 마더구스 노래 부르고, 영어 그림책을 읽고, 영상물을 보면서 영어에 한 발짝 다가가는 모든 것들이 엄마표 영어입니다. 그렇게 처음에는 엄마 주도로 이끌어 주다가 영어 소리가 점점 누적되면 아이는 어느 순간 영어를 스스로 읽게 되고 공부하게 됩니다. 이제 엄마의 역할은 앞에서 무조건 끌어주는 것에서 벗어납니다. 아이 스스로 좋아하는 분야의 책을 찾아 읽고 공부하며 아이가 앞에 가고, 엄마는 아이를 뒤따라가는 아이표 영어로 자연스럽게 가게 됩니다. 이러한 자연스러운 과정을 아이걸음님의 책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아이가 앞에 가고 엄마가 뒤따라가는 아이표 영어
이 책은 저자가 미국에서 두 아이를 키우며 11년간 직접 찾고 정리한 아이표 영어 공부에 대한 것을 담았습니다. 총 5장으로 구성된 책은 엄마가 30년 전에 배웠던 방식으로 아이 영어 공부를 지도하면 안 된다는 경각심을 주는 1장부터 시작합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아남는 아이가 되기 위해 자기 주도형 아이로 자라야 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2장은 아이가 영어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엄마가 알고 있어야 할 것들을 알려줍니다. 영어라는 교과목이 아닌, 학습 전반에 걸쳐 필요한 내용을 알려줍니다. 3장에서는 아이표 영어 공부의 모든 것을 담았습니다. 듣기, 파닉스와 사이트 워드, 읽기, 말하기, 쓰기. 시험 등 영역별 중요 내용을 알기 쉽게 설명해 줍니다. 4장에서는 아이표 영어 공부를 위한 영어책을 주제로 영어책 사는 방법, 고르는 방법, 리딩 레벨 알려주기 등 실질적인 측면을 다룹니다. 미국 아이들은 연령별로 어떤 책을 읽는지 소개하여 도움이 많이 됩니다. 마지막 5장에서는 아이표 영어 공부를 위해 엄마가 준비해야 할 것들을 알려 줍니다. 공부하는 엄마들을 위한 원서 읽기 프로젝트 방법도 알려주어 영어 원서 읽기에 관심 있는 분들께 도움이 많이 됩니다. 아이의 교육 전반에 걸쳐 엄마가 생각해야 하는 부분을 큰 숲부터 시작하여 작은 나무까지 알려주는 느낌입니다.
3. 이 책을 읽고 보니
우리 아이가 영어를 공부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분명히 짚고 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단순히 영어를 잘하는 아이로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막연한 기대 보다는 현실적인 목표를 세우고 실천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한국에서만 아이를 공부시키는 집이라도 선진국에서 영어를 배우는 아이들의 수준, 그들의 목표를 아는 것은 자극이 됩니다. 저자가 엔지니어 전공이라 그런지 엄마표 영어에 대해 다각도로 치밀하게 분류하고 있습니다. 짧은 호흡으로 상당히 많은 양의 콘텐츠를 다루고 있다는 점도 이 책의 특징입니다. 다만 잘못된 방식으로 진행하는 경우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에 이렇게는 하면 안 된다, 이건 이래서 좋지 않다 등 잘못하고 있는 것들에 대한 지적이 제법 많은 느낌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있을 것 같습니다. 미국 현지에서 직접 아이들을 키우며 발견하고 알게 된 귀한 정보는 한국 엄마들에게는 신세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출간된 지 시간이 좀 되었지만 알려주신 정보는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충분히 활용이 가능합니다.
저자를 만난 것은 아이걸음 블로그 검색을 통해서였는데 필요한 정보를 바로 찾아서 보기에는 블로그가 편한 것 같습니다. 책을 읽다가 조금 더 자세히 알고 싶은 것은 블로그 검색을 통해 꼭 찾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엄마표로 영어를 진행하기 전에 준비하면 좋은 부분, 진행하면서 드는 질문에 대한 답, 특히 올바른 방향에 대한 전체적인 흐름을 보기에는 책이 좋았습니다. 엄마표로 영어를 시작하려고 준비하는 아기 엄마부터 엄마표 영어를 하는 집, 엄마표 영어를 진행하며 슬럼프를 겪고 있는 집 등 여러 상황에서 읽으면 도움이 됩니다. 처음 엄마표로 영어를 이끌어주고 싶은 경우라면 이 책의 내용이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으니 그 경우라면 쉽게 쓰인 다른 엄마표 영어 관련 서적을 읽고 읽는 것이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단순히 자신의 자녀 한 명을 키우며 엄마표 영어를 진행하며 느낀 경험 중심의 책이 아니기 떄문입니다. 영어를 언어라는 도구로 배워야 하고, 어떻게 배우는 것이 맞는 것인지 논리적으로 이해하고 싶은 경우라면 이 책이 참 좋습니다. 영어 교육 현장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선생님들에게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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