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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쓰고 생각하고 느끼고
우리는 서로의 그림책입니다 본문
우리는 서로의 그림책입니다
황진희
번역가, 통역가, 작가, 북 스타트 강사, 그림책 활동가, 그림책 테라피스트, 일본어 강사, 일본 그림책 미술관 여행안내자...
황진희 선생님은 이렇게 많은 직업을 가진 분입니다. 이 많은 직업 중 '그림책'으로 본인 삶의 축을 이동한 후 비로소 행복하고 안정된 모습을 가지게 되셨다고 합니다. 도서관 강의에서 처음 강연을 듣고 강연이 끝나기 전에 7월에 출간한 선생님의 에세이집을 주문했습니다. 역시나 그림책 이야기에서 선생님과 독자 사이에 보이지 않는 끈이 반짝임을 느꼈습니다.
어쩌다 그림책을 만나서
1990년대 후반 남편의 일본 취업으로 네 식구가 일본에 살게 되었습니다. 아이 영어 교육을 위해 찾은 라보 영어 교실에서 처음으로 그림책을 만났습니다. 음악과 함께 구성된 그림책의 첫 만남. 그림책을 글과 그림의 복합예술로 만나는 진귀한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글자로 배우는 것보다 온몸으로 배우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나오미 선생님을 통해 그림책의 힘과 깊이, 재미를 배웠습니다.
10년 후 돌아온 한국에서 독박 육아로 아이들을 키우면서 그림책에 대한 사랑은 계속되었습니다. 한 달에 한 권씩 친구들과 함께 읽을 책을 골라 학교로 보내는 정기 행사, 어도연(어린이 도서 연구회) 회원으로 책을 읽어주러 학교에 다니던 경험, 그 결과 학급문고의 환경이 마련되었다는 점 등 선생님의 그림책 사랑과 진심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 아이뿐만이 아니라 모든 아이가 그림책을 읽으며 컸으면 좋겠다는 마음은 저의 마음과 닮았습니다.
낯선 도서관에서 인연을 맺을 줄은
일본의 기조 그림책 마을과의 만남은 선생님 인생의 전환점이 된 기회였습니다. '안내자' 역할로 가게 된 마을에서 그림책을 고르는 기준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책을 고르는 기준이 무엇이고, 어떤 책이 좋은 책이냐는 질문에 대한 답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우리가 읽을 때 재미있고 감동한 책을 사람들에게 읽어줘요."
"그림책은 감정이라는 에너지를 통해 전달하기 때문에 그 느낌이 상대에게 그대로 가닿습니다.
그림책을 읽는 건 글자를 읽는 것이 아니라 책 속에 들어 있는 마음을 읽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내가 감동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전달할 수 없어요."
좋은 책 리스트에 목말라 있는 현대의 엄마들에게 깊은 깨달음을 주는 인터뷰의 일화입니다. 엄마가 감동한 책을 내 아이에게 읽어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소중한 것인지 또 한 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기회가 되면 자연 속에 자리 잡은 이러한 도서관에 가서 아이들에게 책 읽어 주는 삶을 살아 보고 싶어 집니다.
어른들과 그림책을 읽었더니
아픈 현대인을 위한 그림책 테라피라는 직업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림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좋은데 그림책을 읽으면서 누군가를 치유할 수 있다니 참으로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선생님은 그림책을 통해 위로받고 깨달았던 경험으로 어른을 위한 그림책 세러피에도 동참하십니다. 상황에 맞는 그림책을 찾고 거기에 맞는 질문을 만들어내고 대화를 끌어내는 일을 합니다. 그저 그림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내 안의 어린 나를 마주하고 나에게 집중하는 것이 좋았는데 기회가 된다면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내 이야기를 해 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1992년 영국에서 시작되어 전 세계 40개국 이상에서 실시하고 있는 북 스타트 운동은 양육자들이 아이들에게 올바르게 책을 읽어주기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선생님은 많은 양육자를 만나면서 '잠자리 책 읽어주기'의 의미가 변색이 되었다고 이야기합니다. 이것 또한 꼭 해야 하는 '교육'이 되었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저는 이 꼭 해야 하는 '교육'이 되었든 아니든 어떤 이유에서든 시간을 확보해서 매일 책 읽기가 계속되어야 하는 실천적인 입장입니다. 그림책을 접하고 읽다 보면 처음에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보이게 될 것입니다. 그림책의 즐거움을 공유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서로의 그림책입니다
에세이집을 읽을 때 한 사람의 인생을 조금 더 깊게 알 수 있고, 알게 되면 더 이해되어 좋습니다. 이번 선생님의 에세이를 통해 황진희 작가의 그림책 사랑을 이해하고 응원하게 되었습니다. 제목부터가 마음에 와닿는 선생님의 이야기, 앞으로의 이야기가 더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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